대전시 유성구 광수사.
꽃이라면 어디나 찾아다니는 방랑자. 줄점팔랑나비.
특히나 구절초, 국화와 같은 국화과의 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가을이 되면, 꽃잎이 넓은 꽃에서는 어김없이 이 녀석을 만나게 된다.
구절초 (九節草)
학명: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영명: Siberian chrysanthemum, Korean Daiy
이명 : 구일초, 선모초
국화과 산국속에 속하는 식물. 일본, 중국, 한국의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구절초는 땅속의 뿌리줄기를 주변으로 뻗어나간다. 줄기는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달걀형으로 밑 부분이 반듯하며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보통 4개로,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꽃이 한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처음 개화할 때는 약간 어두운 분홍색이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한다.
국화과 꽃들이 그러하듯 향기가 좋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한약재로도 쓴다. 소화불량을 해결하는데 효과가 있고, 월경불순, 자궁냉증, 불임증, 위냉, 소화불량을 치료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유사 종인 산구절초는 각처의 깊은 산 꼭대기에 자라나고, 바위구절초는 북부의 고산 지대에 자라나는데 용도는 모두 비슷하다.
구절초(九節草)라는 이름은 아홉번 꺾어진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음력 9월 9일에 약효가 가장 빼어나다고 전해져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 우아한 자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