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0년 전에 그려진 그림 속에서 자신의 얼굴을 발견한 미국 청년이 해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 템플 대학교에 다니는 20살의 청년 맥스 갤러포는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 미술관을 찾았다. 그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그려진 한 작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그림의 주인공은 약 500년 전 이탈리아에 살았던 귀족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사진을 살펴보던 맥스 갤러포의 여자친구가 '도플갱어'를 발견하고 이를 인터넷에 올렸다. 이 사진은 순식간에 큰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 속의 귀족과 맥스 갤러포의 외모가 판박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귀족의 눈매, 입, 코, 얼굴형, 눈썹 심지어 수염의 형태와 헤어스타일이 청년과 똑같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말이다.
맥스 갤러포는 '방부제 시간여행자', '500년 전 이탈리아에서 온 사나이' 등으로 불린다. 이 소식은 미국 ABC 등 세계 언론을 장식했다.
한편 이 청년은 자신의 조부모가 북부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그림은 지난 1562년 북부 이탈리아에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속 귀족과 맥스 갤러포가 피를 나눈 사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