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길이만 무려 30cm에 달하는 ‘자이안트 나비’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있다.
현지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하노이 지아 람 지역에 사는 당 티 안 뚜예의 집에 수일전 부터 초대형 나비가 집으로 날아와 잡은 뒤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풀어주었다는 것.
베트남넷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이 ‘자이안트 나비’는 날개 길이만 무려 30cm로 함께 촬영한 작은 고양이나 샌달과 거의 비슷한 크기였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들이 집으로 몰려와 날개 길이를 재보기도 했는데, 이웃인 다오 반 뚜이는 얼마전 그와 뚜예의 집 앞 나무에서 매우 큰 애벌래를 본적이 있는데 이것이 ‘자이안트 나비’가 된거 같다고 추측했다.
뚜예는 처음에 ‘자이안트 나비’를 건조시켜 소장하려 했는데 이웃들이 반대해 그만두었다고 한다.
한편 마을 노인들은 1990년대에 유사한 나비를 한번 본적이 있다고 하며, 이 나비를 레이디 나비 라고 부르는데 이 종은 사실 카람볼라 나무에서 서식하는 카람볼라 나비(Attacus Atlas)이며 베트남 멸종위기 목록에 있는 3종의 나비 가운데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