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전봇대에 차이나텔레콤의 접착 테이프가 감겨있는 모습./구이린논단 캡처
[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접착 테이프로 긴급 보수한 부러진 전봇대 사진이 네티즌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13일 중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러진 전봇대의 사진이 게재됐다. 그런데 이 전봇대는 놀랍게도 넓은 접착 테이프로 둘둘 감겨있다. 얇은 테이프로 무거운 전봇대를 고정 시킨 상식 밖의 모습이다.
이 '초강력 테이프'에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다. 그 아래 구이린(桂林) 장거리 전송국이라는 안내, 그리고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광지좡족(廣西壯族)자치구 구이린시에 소재한 전봇대인 것으로 보인다. 게시물 제목도 '차이나텔레콤 구이린 장거리 전송국 테이프 어디서 사나요?'이다.
사진은 웨이보 등 SNS로 확산되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저 놀랍다" "나도 저 테이프 사고 싶다" "큰 회사라 테이프도 남다르군" "합성이다. 말도 안 된다" "테이프 안쪽으로 다른 고정 장치가 있는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