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 북쪽에 위치한 ‘장미 호수’에는 매일 수백명의 사람이 소금을 수확한다.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네갈의 주요 관광지이자 천연 염전인 ‘장미 호수’는 사해처럼 물 속 소금의 농도가 높아 누워 책을 읽을 정도라고 전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호수는 많은 미네랄을 흡수하여 물을 분홍색으로 변하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고 태양 광선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붉은 색소를 생성한다.
이 호수는 소금의 농도가 보통 바닷물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 붉은 색을 띄고 있어 장미호수라고 이름 붙여졌다. 미생물과 광물이 풍부해서 1㎏당 380g의 소금이 난다고 한다.
소금을 채취하는 일은 고된 노동이다.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 무거운 소금을 지고 날라야 하고, 염분이 높은 물에 하루 종일 몸을 담가야 한다. 이곳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사람들은 하루 14시간 이상을 일한다.
하지만 이 호수는 세네갈 지역주민들에게는 고마운 존재다. 이곳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주요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