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뉴스] 네티즌의 발빠른(?) 패러디 행진
한나라당의 새 당명이 '새누리당'으로 확정됐다.
2일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공모를 통해 새 당명을 응모한 가운데 '새누리당'을 최종 당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는 '새 세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비대위는 "새로운 대한민국,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 갈등을 넘어 국민이 화합하는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과 국민을 염원하는 당명"이라며 "새로운의 '새'와 나라의 순우리말 '누리'가 합쳐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발빠른(?) 패러디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뭐랄까, 중년 사내들이 소년 코스프레하는 것 같은 느낌", "교회이름이나 문화단체 또는 동호인 명칭 같은 당명? 사람 바꿀 궁리나 하지", "웬지 어감이 '또 누리리라, 새로 누리리라, 만세불멸 누리리라'라는 느낌 안드세요? 좋은 당명 찾기 어렵다더니, 역시나!", "새누리당 좋네요. 짭새, 검새, 판새 등 모든 조류들이 '졸라' 평화롭게 사는 세상", "당명은 새누리당, 당원은 누리꾼. 이것은. 총선 대선시 댓글 알바를 대거 투입 하겠다는 직접적인 선포?"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해외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로 묘사한 새로운 로고와 "네이버로 새누리 검색하면 죄다 교회 이름"이라는 패러디 사진도 올라왔다.
한편 비대위는 당 로고와 대표 색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으며,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