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체인 호텔의 안락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서비스를 탈피해 독특한 여행을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호텔을 선호할까? 해외의 여행 관련 정보 블로그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호텔들은 다른 호텔과의 차별화는 물론 각 객실마다 컨셉을 달리해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신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아티스트의 예술작품. 일종의 호텔 박물관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아뜰리에 술 마레 호텔(맨 위)은 17개의 객실 모두가 각각 하나의 작은 갤러리로 꾸며져 관람객이자 투숙객들이 예술 작품을 그 어느 곳에서보다 가까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아르떼 루이제 쿤스트호텔(사진 두 번째) 또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 이미지를 객실 인테리어에 응용하여 시선을 모았는데 만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애니메이션 룸에서부터 미래세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상과학 룸까지 그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재미가 크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폭스 호텔도 21명의 아티스트 작품을 객실 디자인의 모티브로 삼았는데, 스위스 농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하이디 룸과 방 전체가 하나의 침대인 프레스코 룸이 가장 인기라고.
독일의 프로펠러 아일랜드 호텔은 세상에서 가장 기상천외한 침대 디자인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한 호텔. 특히나 무중력 상태처럼 공중에 붕 뜬 침대 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오직 이 곳뿐일 것이다.
(사진 : 각 호텔 홈페이지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