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10여 년 동안 안 쓰고 방치됐던 낡은 목재 흔들의자에 2만5000달러(약 2700만 원)라는 어마어마한 값이 매겨졌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흔들의자 주인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루 발두치라는 사내가 낡은 의자에서 예수상을 발견하고 난 뒤 2만5000달러라는 값이 매겨졌다고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발두치가 흔들의자에서 예수상을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 2월. 이전만 해도 그는 10여 년 동안 창고에 처박아둔 낡은 흔들의자를 갖다 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군데군데 페인트가 벗겨지고 들떠 예수의 얼굴이 나타나게 된 흔들의자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줬다.
이윽고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의 전문가들과 접촉한 발두치는 2만5000달러에 내놓아도 좋을 듯하다는 조언을 얻었다.
e베이 측은 흔들의자에 ‘치유의 효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입증된 것은 전혀 없다.
발두치는 “교회 같은 곳에 전시되면 영적 효험이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했다.
그러나 입찰 마감일인 26일이 다 지나도록 입찰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