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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개와 고양이가 모녀 인연 화제 (개;고양이;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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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개와 고양이가 모녀 인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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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앙숙' 개와 고양이가 모녀의 인연을 맺어 화제다.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엄희정(46)씨는 새끼를 유산한 4년생 발바리 '또순이'를 위해 지난 13일 암컷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들여왔다.

지난달 말 새끼를 잃고 우울증에 빠진 또순이를 위한 것이었다. 제천 역전풍물시장에서 젖을 갓 뗀 고양이를 사 '웅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또순이와 놀게 했다.

물과 기름인 개와 고양이는 첫 대면 때부터 서로에게 으르렁 거렸다. 또순이는 웅이를 깨물기도 했다.

예민할 때로 예민해 있는 또순이에게 괜한 '선물'을 했다는 후회도 했다. 하지만 엄씨는 또순이에게 "아직 애기니까 괴롭히지 말고 잘 지내보라"고 타이르고 또 타일렀다.

주인의 속 깊은 배려를 이해하기라도 한 것일까. 또순이는 웅이를 껴안기 시작했다. 마치 얼마 전에 잃은 자기의 새끼를 보살피고 있는 것 같았다.

아직 젖이 그리운 월령인 웅이도 금새 또순이의 품속을 파고 들었다. 또순이가 새끼를 배고 있었던 터라 아직은 젖도 곧잘 나왔기 때문에 웅이도 또순이를 '엄마'처럼 따랐다.

또순이는 자기가 먹는 개 사료도 웅이에게 나눠 주고 함께 먹으며 새끼처럼 돌보고 있다. 덕분에 늘 우울했던 또순이의 표정도 요즘에는 많이 밝아졌다.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인연이 전해지면서 이웃에서 찾아오는 구경꾼들도 늘고 있다.

엄씨는 "웅이가 또순이 젖을 물고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면서 "웅이는 사료보다 또순이의 젖을 더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또순이가 웅이를 통해 새끼를 잃은 슬픔을 잘 극복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또순이와 웅이가 새로운 모녀의 정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보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자: 써기 추천수: 0 첨부파일: 등록일: 공개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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