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의 '톰과 제리'…쫓기 놀이 즐기는 쥐와 고양이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만화 '톰과 제리'에서 고양이 톰과 쥐 제리는 누가 더 똑똑한지 경쟁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만화 속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데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고양이와 쥐가 만화 속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포착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빌 매킨토시(81)는 이 사진을 찍기 전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매킨토시는 "처음 고양이를 봤을 때 고양이와 쥐가 나무 위아래를 쫓고 쫓기며 놀고 있었다. 고양이는 쥐를 쫓아가 잡았다가 다시 놓아주고 다시 쫓아가 잡았다가 놓아주기를 되풀이했다. 그러다 지쳤는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5명의 손주를 둔 할아버지인 매킨토시는 원래 새 사진을 찍기 위해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있는 그의 집 근처로 나갔다가 우연히 이 장면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4세부터 사진을 찍어왔다.
그는 고양이와 쥐가 계속 놀이를 즐기도록 놔두었다며 고양이가 쥐를 잡아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