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목걸이를 걸친 비둘기’ 사진 화제…폴란드서
먹다남은 빵조각을 목걸이처럼 뒤집어 쓴 비둘기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빵 목걸이를 걸친 비둘기’라는 제목의 독특한 사진을 소개했다.
폴란드의 사진 작가 야로슬라브 포르제진스키(42)는 슈제친에 있는 자신의 집 인근 주차장에서 이 장면을 포착했다. 사진 속 비둘기는 마치 중세 유럽의 귀족이 커다란 목장식을 하듯 빵을 두르고 있어 웃음을 준다.
비둘기를 발견한 포르제진스키는 “처음 발견했을 때 난 새가 무슨 목걸이를 하고 있는 줄 알았다”며 “빵조각을 걸친 것을 확인했을 때 참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 새는 몸에 끼어있는 빵조각을 먹거나 떼어버리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빵을 떼어주려 해도 그만큼 가까이 가긴 힘들었다.
포르제진스키는 “(가까이 갈 순 없었지만) 새가 많이 배고프고 불쌍해보여 먹이를 좀 줬다”며 “내가 집에 갈 때 비둘기는 내가 준 먹이를 쪼아먹었으나 빵은 떼어내지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