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들은 수신료를 올리려는 수상한 삼형제로 이명박 대통령, 김인규 KBS 사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꼽았다. 사진은 시민단체들이 마련한 팻말. ⓒ 이주연
'바보' KBS, 월드컵 중계도 못하면서 수신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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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공청회' 발제를 맡은 유영주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개련) 상임정책위원은 "수신료를 6500원으로 인상하고 광고 비중을 0%로 하면 6470억 원이 광고시장으로 유입되는데 이는 딱 종합편성(이하 종편) 채널 2개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만큼"이라며 "수신료 인상은 신뢰성 강화 수단이 아닌 종편 채널로 광고를 빼내기 위한 안"이라고 비판했다.
"KBS 수신료 인상은 조·중·동의 의지"
토론자로 나선 최영묵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정부로부터 종편 채널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큰 의 의지가 수신료 인상에 담겼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지방선거에서 참패했고, 사회 담론이 월드컵에 맞추어져 있는데 월드컵 중계도 못하는 KBS가 미디어 정책 중 가장 인기 없고 욕먹어야 하는 수신료 인상을 들고 나온 것 자체가 바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수신료를 인상 안 한다고 굶는 것도 아닌데 일부러 나와서 돌팔매 맞는 것을 보라"며 "이는 수신료 인상이 KBS의 의지라기보다 권력과 조중동의 의지에 더 가깝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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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00594&CMPT_CD=P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