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치는 음극선관(CRT; cathode ray tube) 시절에 적용하는 수치이다. 초당 몇번이나 주사를 하는 지를 표시한다. 60Hz라 함은 음그선을 초당 60번 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총이 초당 60번 쏘는 것이다. 모니터의 경우 평균적으로 60번 즉 60Hz이면 무난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시각이 평균치 이상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60Hz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 이상을 원하게 된다).
그런데 LCD로 오면서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마도 LCD 뒷면에 있는 형광등의 깜빡거림의 횟수를 의미하는 것일까? CRT의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주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60Hz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보이며, 평균이라서 많은 사람은 만족하겠지만, 또 많은 사람은 불만족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도 대부분 60Hz에서는 어른거림이 있어서 CRT 해상도를 70Hz, 72Hz, 75Hz 등 보다 높은 값으로 설정했던 기억이 있다.
LCD, LED, PDP 등에서는 이 숫자가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대개의 경우 60HZ에 맞춰져 있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서 Hz에 비해 큰 차이를 못느낀다. 다만, 웹에서 찾아보니 LCD에서도 주사율 차이에 따라 깨끗함 차이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각이 뛰어난 사람들일까? 아니면 내가 LCD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어쨌던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대부분의 모니터는 LCD로 최대 해상도에서 60Hz로 작동하고 있다.... |